• [Car Tech] 애물단지를 보물단지로…에코부품의 알뜰한 마법


    자영업자 박정운 씨는 7년 전 개인사업을 시작하면서 구입한 2004년식 대형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 시간이 날 때마다 닦고 조이고 기름을 치는 등 잘 관리한 덕분에 타고 다니는 데 별다른 불편이 없다. 문제는 전조등이 깨져 정비업체를 찾았을 때 발생했다. 전조등 하나 가격만 42만원에 달했던 것. 가격이 너무 비싸 깨진 채로 다니던 그는 중고를 알아보다가 4분의 1 가격도 안 되는 10만원에 전조등을 구입해 동네 카센터에서 공임비 1만원을 주고 교체했다. 


    연식이 오래된 자동차 운전자들의 고민거리는 바로 수리ㆍ정비비용이다. 고장이나 사고로 차를 수리할 때 부품값이 비싸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차 가격은 100만~200만원에 불과하지만 수리비가 차 가격 이상으로 나와 아직 쓸 수 있는 차를 폐차하거나 울며 겨자 먹기로 차값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 고치기도 한다. 

    자동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하락하지만 차에 들어가는 새 부품 가격은 출고된 지 1년 된 차나 10년 된 차나 같기 때문이다. 그나마 부품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단종됐을 때는 이곳저곳 발품을 팔아야 구할 수 있다. 부품을 개조해주는 정비업체도 있지만 더 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불안하다. 부품 몇 개만 교체하면 더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가 폐차되는 이유다. 

    그러나 중고 부품을 활용하면 차 유지비를 아끼고 수명도 늘리며 가치도 끌어올릴 수 있다. 중고 부품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에도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에코 부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중고 부품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이다. 새 부품 가격의 30~50% 수준에 살 수 있다. 2003년 출고된 현대 뉴EF쏘나타 전조등 신품은 11만7700원이지만 중고품은 3만5000원에 불과하다. 2004년식 르노삼성 SM5용 사이드미러는 신품이 9만5000원이지만 중고품은 3만원이면 살 수 있다. 또 자동차보험을 통해 차를 수리할 때 중고 부품을 사용하는 ’친환경 중고 부품 특약’을 이용하면 새 부품 가격의 20%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법적 문제도 없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동차 안전과 관련된 조향기어기구, 차대번호가 표시된 차대 또는 차체, 제동장치, 마스터 실린더 등 4개 부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중고 부품을 재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자동차 생산공장에서 장착된 ’순정 부품’이다. 미국 유럽 일본에서도 중고 부품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조사 결과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자동차보험을 통해 차를 수리할 때 우선순위를 중고 재활용 부품, 일반 부품, 순정 부품 순으로 적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자동차보험 특약을 통해 중고 재활용 부품을 사용할 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가 시행 중이다. 

     

    이상돈 자동차기술연구소 사고분석팀장은 "자동차 기술 발전으로 중고 부품은 재사용해도 품질에 문제가 없는 사례가 대부분이어서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중고 부품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며 "노후 차는 중고 부품을 활용하면 수리비를 줄일 수 있고 차 가치도 높일 수 있어 더욱 이득"이라고 말했다. 

     

    부품 구입 방법도 쉬워졌다. 예전에는 정비업체에 중고 부품이 없을 때 차주가 폐차장을 돌아다니며 부품을 구해야 했지만 요즘에는 중고 부품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일반 소비자는 택배로 물품을 받은 뒤 카센터를 찾아 공임비를 내고 장착하면 된다.

     

     

     

    현재 대표적인 사이트는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지파츠(www.gparts.co.kr)다. 회원사인 517개 폐차업체가 내놓은 헤드ㆍ리어램프, 프런트 도어 등 58개 품목, 3만여 개 부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치영 조합 사무국 부장은 "중고 부품 품질을 믿을 수 있도록 조합이 교환ㆍ환불을 보증하고 재사용 부품 이력제도도 실시 중"이라며 "연간 80만대가 폐차되고 폐차 부품 중 80% 이상은 재활용할 수 있어 올해 말까지 현재보다 3배 이상 많은 10만개의 부품을 사이트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공급업체로 선정한 중고 부품업체들도 에코 에이오에스 쇼핑몰(www.eco-aos.or.kr)을 통해 정비업체나 일반 소비자에게 중고 부품(사이드 미러, 보닛, 라디에이터그릴, 도어 등)과 산업통상자원부 품질인증을 받은 재제조 부품(교류 발전기, 등속 조인트 등)을 판매 중이다. 

     

    [매경닷컴 = 최기성 기자]
     

  • 보험개발원 "車보험료 낮추려면 중고부품 사용 권장해야"

    노후 차량 재활용부품 의무사용 필요···보험 수리비 낮출 수 있어

    [ 김정훈 기자 ] "노후 차량 사고시 보험 수리비를 낮추려면 중고 부품 사용을 권장해야 합니다. 전국에 등록된 자동차 중 47%는 10년 이상 지난 노후 차량인데 사고 후 부품은 신품으로 교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24일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의 이상돈 팀장은 <한경닷컴>과 전화 통화에서 "보험료 인상을 막기 위해선 재활용 부품 사용을 활성화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고로 인해 부품을 교환할 경우 자동차 부품도 같은 연식의 중고부품으로 보상을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며 "5~8년 이상 지난 중고차의 보험사고 차량 수리에는 중고부품을 쓰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자동차 보험수리비로 지급된 금액은 4조7442억원, 부품 수리비로 2조1558억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품수리비의 경우 2011년 지급된 1조4156억원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 등 선진국들은 자동차 보험료 합리화 방안으로 출고 후 3~5년 지난 중고차엔 중고부품 사용을 의무화 하고 있다. 자동차 사고 시 같은 연식의 중고부품을 대체 보상하고 있는 것. 

     

    하지만 국내 자동차 보험의 경우 자차 보험가입 시 차량보험 가입금액은 감가를 적용한 중고차량 금액으로 보험가입을 하고 있으나, 부품은 감가상각이 적용되지 않은 신부품 교환을 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 팀장은 "최근 자동차 보험료가 2~3% 오른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중고부품 사용만 활성화 되면 보험료 인상도 줄일 수 있다"며 "메리츠화재, 동부화재 등 일부 보험사들이 중고부품을 쓰면 신품 가격의 20%를 피보험자에게 지급한다는 특약사항을 보험 가입조건으로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년부터 재활용 부품 사용을 피력해 온 보험개발원은 최근 자동차 중고품을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인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와 협업하기로 했다. 협회가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지파츠'를 꾸리면서 전국 단위의 재활용 부품 공급 전산망을 갖췄기 때문.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는 재활용 부품 사용이 활성화되면 좋은 품질의 부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고, 보험업계는 수리비 지출을 줄임으로써 보험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자동차관련법 중 자배법(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의 개정을 통해 현재 자동차 제조사의 의무부품 보유기간인 8년이 지난 차량의 경우엔 연식이 동일한 자동차의 중고부품으로 보상해 주도록 법제화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 정상기 KADRA 회장 "포니 부품도 있어요···단종된 노후車 재활용 부품으로 회생"

    보험·정비업계 재활용 부품 사용 유도···정부의 수요촉진 정책도 나와야

    [ 김정훈 기자 ] "현대 포니 부품도 아직 살아 있습니다. 8년 이상 된 단종된 차의 부품 공급도 문제 없이 해결했지요. 노후 차량도 새 생명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지난 4일 서울 구로동 한국자동차폐차재활용업협회(KADRA) 사무실에서 만난 정상기 회장(56·사진)은 "폐차업을 바라보는 시각도 이젠 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협회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와 손해보험협회 등 관련 단체와 협업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재활용(중고) 부품 활성화 사업을 추진중이다. 전국 100여개 회원사(폐차장)에서 생산되는 부품 사용을 확대하고 에너지 자원 낭비를 막는다는 취지다. 그 일환으로 온라인 쇼핑몰(www.gparts.co.kr)을 구축한 것. 

     

    정 회장은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자동차 폐차업도 온라인 전산화 작업이 필요했다"며 "완성차 정비 공장에서 보유하지 않은 노후 차량의 부품도 지파츠 쇼핑몰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파츠는 자동차 재활용 부품을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의 전산망을 구축한 온라인 마켓이다. 헤드램프, 사이드미러 등 차량 관련 부품이 신품보다 70~80% 이상 싼 가격에 유통된다. 단종된 부품도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정 회장은 "1990년대만 해도 단종된 차량의 부품은 희소 가치를 인정받았다"면서 "사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부품은 적으니 중고품 가격이 비싸게 거래될 때가 많았다"고 했다.  

     

    협회는 쇼핑몰 작업에 앞서 10억원을 들여 자동차 중고 부품(58개 품목)에 대한 바코드 전산화를 진행했다. 매일 회원사로부터 판매 상품을 공급받아 전산화 작업을 하고 있다. 바코드만 조회해도 해당 부품의 연식과 관련 정보가 표시돼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재활용 부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전국의 폐차장과 연계돼 필요한 수요가 있을 때마다 적기 공급과 신속한 배송 시스템을 갖췄다는 게 정 회장의 설명. 

     

    그는 "국내에서 연간 80만대 차량이 폐차되기 때문에 쇼핑몰에 등록되는 중고 부품 수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보유한 3만개 부품 수를 올 연말까지 10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험·정비업계와 제휴해 보험수리 정비에 재사용부품 사용을 유도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국내 폐차 부품의 20%를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당장 수익성 보단 재활용 부품 사용이 제도적으로 정착되길 원했다. 앞으로 재사용 부품의 사용 촉진을 위한 제도·법령이 제정되면 3년 내 국내 재사용 부품 시장이 3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회장은 "재활용 부품 활성화를 위해선 정부의 수요 확대 정책은 물론 보험 및 정비업계의 협조도 더해져야 한다"면서 "8년 이상 지난 노후 차량에 대해선 재활용 부품 사용을 의무 장착하는 법안 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 자동차 중고부품 싸게 구한다···"온라인 구매·셀프 장착도 가능"

    지파츠 쇼핑몰 이용자들 구매 후기 살펴보니···

    최근 자동차 재활용(중고) 부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지파츠'(www.gparts.co.kr)엔 하루 평균 1000여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홈페이지를 찾는다. 각종 자동차 관련 부품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001년식 레조 운전자, 오토공조기 신품 대비 90% 싸게 구입

     

    직장인 김춘호 씨는 3년 전 중고차로 24만㎞를 주행한 2001년식 GM대우 레조를 구입했다. 중고차를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히터가 나오지 않았다. 서비스센터에 들렀더니 오토공조기 문제라는 진단을 받았다. 해당 부품 교체비용은 공임비 포함 30만원이었다. 가격 부담으로 교체를 미뤘다는 게 그의 설명.

     

    비용 절감 차원에서 셀프 장착을 해보기로 마음 먹고 인터넷을 검색해 봤으나 부품을 찾을 수 없었다. 다행히 쇼핑몰 지파츠를 알게 됐고 관련 중고부품을 3만5000원에 구입했다.  

     

    김 씨는 "부품 구하느라 여러 폐차장을 돌아다닐까 고민했지만 각종 부품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지파츠 덕분에 한결 쉽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상에서 구매 방식이나 카테고리 분류가 잘 돼 있었다"며 "물품 구입 후 다음날 바로 배송이 돼 편리했다"고 덧붙였다.

     

    작년 7월 르노삼성의 구형 SM520을 구매한 박종욱 씨는 지파츠를 통해 헤드램프를 교체했다. 집 주변 폐차장이며 인터넷동호회를 뒤지기 시작했는데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다가 인터넷 검색 중 '자동차 재사용부품 전문쇼핑몰'을 찾게 돼 재활용 부품을 사용하게 됐다. 

     

    그는 "내 차에 맞는 부품을 구하려고 폐차장을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고 신품 가격이 부담스러웠다"며 "재활용 부품은 가격 대비 제품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 이용자들 "배송 빠르고 가격 착해"

     

    지파츠 이용자들은 주로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을 장점으로 꼽았다. 쇼핑몰에 올라오는 중고부품은 신품 가격의 70~8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배송도 이르면 다음날 늦어도 이틀 내 주문자에게 전달된다. 

     

    2000년식 기아차 카니발을 타고 있는 김종기 씨는 7년 전 앞 차량과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다. 그후로 비오는 날 운전시 전조등에 습기가 차는 날이 많다. 그는 "평소 부품 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아 바꿀 엄두를 못내다가 쇼핑몰을 알게 되면서 헤드램프 부품을 교체했다"며 "오래된 차량이지만 부품 교체 후 전조등이 밝아지고 외관도 좋아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직장인 표종곤 씨는 지난해 추석 명절 때 빌라 주차장에서 후미등이 파손되는 주차 사고를 냈다. 폐차장에서 관련 부품을 찾다가 우연히 지파츠를 알게 됐다. 그는 "첫 거래 였는데 가격이 저렴했고 희망 날짜에 배송됐다"고 구매 후기를 전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김광근 씨는 빠른 배송과 좋은 품질에 높은 점수를 줬다. 현대차 투스카니를 타고 있는 그는 평소 우측 사이드미러 교환을 원했다. 때마침 재활용 부품 쇼핑몰을 알게 돼 부품을 주문하고 다음날 물품을 받았다. 그는 "정확한 날짜에 신품 같은 사이드미러가 도착해 잘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용자 이경출 씨도 2000년식 그랜저XG의 사이드미러가 파손돼 최근 쇼핑몰을 통해 중고부품으로 교체했다. "신품은 교체 비용이 15만원이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신품 같은 부품을 찾을 수 있어 신뢰가 갔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은섭 씨는 작년 말 쇼핑몰을 통해 뉴 코란도의 콤비네이션 램프와 시그널 램프를 구입했다. 그는 "생각보다 포장 상태가 깔끔했다"며 "신품보단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구매한 정인철 씨는 "운전하다 보면 가벼운 접촉사고나 실수로 차체에 흠집이 많이 생긴다"면서 "이런 부분은 굳이 새 제품으로 바꿀 필요 없이 재활용 부품을 구매하면 적합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 자동차 중고부품 쉽고 안전하게 구매하자···쇼핑몰 '지파츠' 재사용부품 유통 나서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회장 정상기)는 지난해 8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지파츠(www.gparts.co.kr)'를 구축하고 자동차 재사용(중고) 부품 유통사업에 나섰다. 자동차의 폐차·해체 시 발생하는 각종 중고부품을 운전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구입 사용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구축한 것.  

     

    국내의 연간 자동차 폐차 대수는 약 80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폐차되는 차량에서 나오는 부품의 85%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그동안 관련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협회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손해보험협회, 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자동차전문정비연합회 등 관련 기관과 협약을 맺고 자동차 재사용부품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전국 규모의 차량 중고부품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요 촉진을 위한 온라인 마켓을 생성한 것. 재활용 부품사업을 하고 있는 리싸이클파크와 손잡고 지파츠 쇼핑몰을 꾸렸다.  

     

    오신원 리싸이클파크 대표는 "중고차는 매년 약 80만대 가량이 폐차되고 있지만 실제로 재사용이 가능한 중고 부품이 다시 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돼 자원과 에너지 낭비를 초래하는 문제점이 있어왔다"고 지적했다. 

     

    지파츠 쇼핑몰엔 차량에서 탈거되는 헤드램프, 프론트도어, 사이드미러 등 58개 품목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이 부품들은 폐기되는 차량의 연식과 차종이 국토부의 행정전산망과 자동으로 연계된 시스템으로 구축돼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편리하게 부품을 찾아볼 수 있다. 

     

    폐차장에서 재활용한 부품은 세척과 흠집 제거 등 다듬질 작업을 거쳐 박스로 포장돼 유통된다. 재사용 부품에 대한 거래 불신을 막기 위해 교환·환불·보증 시스템도 갖췄다. 

  • 한경닷컴과 함께하는 자동차 재사용 부품 전문 쇼핑몰 지파츠 그린캠페인 이벤트

    한경닷컴과 자동차 재사용 부품 전문 쇼핑몰 ‘지파츠(www.gparts.co.kr)’가 1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1개월간 ‘자동차 재활용 부품이 인간과 지구를 구하는 열쇠다’라는 주제로 그린 캠페인 이벤트 1탄을 시작했다. 

     

    이번 이벤트는 통해 자동차 재사용(중고)부품에 대한 개인의 생각과 폐차에서 나오는 부품 재사용을 통해 자원생산 및 미래환경을 보호하는 길임을 강조하고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자동차 재사용 부품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했다. 

     

    자동차 재사용부품에 관한 설문참여 및 재사용부품 쇼핑몰 가입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되며 이벤트에 참여하는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하여 3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한경닷컴 자동차채널(http://auto.hankyung.com/apps/event.gparts?nid=5)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지파츠 쇼핑몰은 헤드램프, 사이드미러, 후미등, 범퍼 등의 재사용부품이 약 3만건 이상이 등록되어 있으며 하루 1,000여명 이상의 고객이 쇼핑몰에 방문하고 있다. 특히, 지파츠 쇼핑몰 재사용 부품은 세척 및 포장의 작업을 거쳐 판매되며 상품에 대한 불신을 막기 위한 교환·환불·보증 시스템까지 갖췄다. 

     

    또한 재사용부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전문상담원이 원하는 부품에 대해 안내 상담 서비스와 예약구매 시스템을 갖추고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온라인 쇼핑몰의 특성을 살려 재사용부품을 구하기 힘든 지방에 배송해 주면서 지방 정비업체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파츠 관계자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재사용 부품을 통해 환경보호와 도시광산을 통한 자원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 오신원 리싸이클파크 대표 "폐차 年 80만대 부품 85% 회수 가능…재활용 늘려야"

    “해마다 폐차되는 자동차가 80만대에 이릅니다. 부품의 85%는 회수가 가능한데 재활용이 안되고 있어요.”

     

    자동차 부품 쇼핑몰 지파츠(www.gparts.co.kr)를 운영하고 있는 리싸이클파크의 오신원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부품 재활용을 늘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대표는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가 지난 7월 국토교통부 등 정부와 협약을 맺고 자동차 재사용부품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며 “앞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의 유통과 거래에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기준 한국차의 평균 폐차 주기는 13~14년 정도여서 연식이 오래된 자동차는 부품 구입이 꽤 힘들다”며 “지파츠는 완성차 서비스센터에 재고가 없는 부품의 공급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는 10억원을 들여 소비자들이 중고차 부품을 믿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거래 사이트를 구축했다. 지파츠 쇼핑몰은 헤드램프, 사이드 미러, 프론트 도어 등 58개 품폭(부품 수량 2만개)을 표준화해 바코드 전산화 작업을 마쳤다. 폐차장에서 재활용한 부품은 세척과 흠집 제거 등 다듬질 작업을 거쳐 박스로 포장돼 유통된다. 재사용 부품에 대한 거래 불신을 막기 위해 교환·환불·보증 시스템도 갖췄다. 고객 불편을 없애기 위한 콜센터도 운영한다.  

     

    오 대표는 “차명·연식·부품별로 바코드 정보를 표시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품 공급이 쉽도록 했다”며 “헤드램프와 사이드 미러 중고 부품을 구매하는 데 10만원 미만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 대비 70% 싼 가격에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일 500개의 새 자동차 부품이 등록되고 있다”며 “보다 값싼 부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 신주아, 자동차 부품 쇼핑몰 '지파츠' 광고모델 발탁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배우 신주아가 자동차 부품 온라인 쇼핑몰 ‘지파츠’(www.gparts.co.kr)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

     

     

    ‘지파츠’는 자동차의 폐차.해체시 발생하는 중고 재사용부품을 누구나 편리하게 실시간으로 구입,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쇼핑몰이다. 연간 약 80만대 가량 폐차되는 자동차 부품을 재사용 가능한 우수한 품질로 구입할 수 있다. 

     

     

    '지파츠'의 모델로 발탁된 신주아는 “의미있는 사업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어 기분이 남다르다. 나에게도 좋은 정보가 되었고, 무엇보다 환경친화적인 사업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앞으로 이러한 사업이 국민 모두에게 장려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쇼핑몰 측 관계자는“사업이 진행됨과 동시에, 홍보에 집중하면서 광고 모델을 물색하던 중, 신주아를 발견했다. 통통 튀는 신주아씨의 매력과 부합하여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모델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투비엔터테인먼트
     

  • 신주아, 중고자동차 부품판매 쇼핑몰 모델 발탁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배우 신주아가 국토교통부와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가 전개하는 ‘자동차 재사용 부품 이용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온라인 쇼핑몰 ‘지파츠’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됐다. 

     

    관련 사업 관계자는 신주아를 모델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광고 모델을 찾던 중 신주아의 열정적인 모습과 털털하고 유쾌한 면모를 알게 됐다. 해당 쇼핑몰과 통통 튀는 신주아의 매력과 부합해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신주아는 “환경친화적이라는 의미 있는 사업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어 기분이 남다르다. 앞으로 이러한 사업이 국민 모두에게 장려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 쇼핑몰 ‘지파츠’는 자동차의 폐차와 해체 시 발생하는 중고 부품을 누구나 편리하게 실시간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해당 브랜드 제공]
     

  • 신주아 자동차 재사용 부품 쇼핑몰 '지파츠' 모델 발탁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배우 신주아가 국토교통부와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가 추진한 자동차 재사용 부품 이용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온라인 쇼핑몰 ‘지파츠’(www.gparts.co.kr)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 

     

    ‘지파츠’는 자동차의 폐차.해체 시 발생하는 중고 재사용부품을 누구나 편리하게 실시간으로 구입·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쇼핑몰이다. 신주아는 “의미 있는 사업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어 기분이 남다르다. 모델로 발탁되며 접하게 된 중고자동차재사용부품 온라인 쇼핑몰 지파츠는 나에게도 좋은 정보가 됐다. 환경친화적인 사업이라는 점도 너무나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업 관계자는 “사업이 진행됨과 동시에, 홍보에 집중하면서 광고 모델을 물색하던 중 신주아의 열정적이고, 유쾌한 모습들을 알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