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오토모티브위크' 자동차 재사용 부품 전시하는 지파츠

     

     

    국내 최대 규모의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2014 오토모티브위크'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전시에 참가한 지파츠(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가 해체 부품을 전시하고 있다. 해체 부품은 신품 대비 50~60%의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자동차재사용부품 전문쇼핑몰 Gparts, 2014 오토모티브위크에서 만나다.

    - 지파츠(Gparts) 현장 할인판매 등 다양한 전시 행사 열어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회장 정상기)가 운영하는 자동차재사용부품 전문쇼핑몰 Gparts (www.gparts.co.kr)가 오는 3월 28일(금) ~ 30일(일) 3일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4 오토모티브위크에 참가한다.

     

    자동차재사용부품 전문쇼핑몰 지파츠는 2014 오토모티브위크 전시장에서 8년 이상 된 차량과 탈거되어 생산되는 부품의 실물 전시를 통해 폐기되는 차량에서 재사용 가능한 부품을 어떻게 재활용하는지 사례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전시를 통해 재사용(중고)부품의 품질이나 상태에 의구심을 가졌던 고객들에게 직접 부품을 확인하면서 재사용부품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는 협회가 교환 및 환불을 보장하는 재사용부품을 신품대비 6~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실제 재사용부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을 원하는 고객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품을 직접보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판매행사를 통해서 소비자들이 지파츠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품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으므로 재사용부품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파츠는 회원사에서 생산되는 500개 이상의 재사용부품이 매일 등록되면서 현재 4만 여개의 부품이 판매되고 있는 국내 최대 재사용부품 쇼핑몰이다. 또한 하루 2,000여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여 상품을 구매하거나 정보를 얻어가고 있다. 그리고 추가적인 정보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상담을 통하여 원하는 부품에 대한 안내 서비스와 찾아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 협회는 보험개발원과 손잡고 보험정비에 재사용부품 이용 확대를 위해 협력하는 등 재사용부품 이용활성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동차 재사용부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총판 및 대리점 사업 상담도 같이 진행할 계획이며, 정비업체를 위한 재사용부품 장착점도 모집 중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동차 재사용부품 유통사업과 장착 서비스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자동차 재사용중고부품 쇼핑몰 지파츠 참가

     


    ‘2014 오토모티브위크(Automotive Week 2014)’에 자동차 재사용중고부품 전문 쇼핑몰 지파츠(Gparts)가 참가한다.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회장 정상기)는 '2014 오토모티브위크(Automotive Week 2014)'에서 자동차 재사용 중고부품 전문쇼핑몰 지파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함께 자동차재사용부품 이용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인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는 자동차의 폐차, 해체 시 발생하는 좋은 품질의 재사용 중고부품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실시간으로 구입·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해 지난 해 8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고부품의 재사용이 보편화되어 있는 선진국과는 달리 국내 자동차 소유자들은 그동안 다른 고장난 부품을 교체, 수리할 때 비싼 가격으로 신부품만을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지파츠 쇼핑몰에 접속하면 좋은 품질의 재사용 중고부품을 신품 대비 40~50%의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에는 전국에 모든 폐차장이 가입돼있다. 소속 폐차장들로부터 전산시스템을 통하여 실시간 재사용 중고부품의 정보를 받아 수요자에게 전달, 판매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갖췄다. 또 업계최초로 판매된 부품에 대한 부품이력제 및 교환/환불 100% 보장제를 실시, 중고부품에 대한 품질보증체계까지 완벽히 구축하여 국내 최대 자동차 중고부품 쇼핑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재 매일 2000여명 이상의 고객이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도 전월 대비 68%가 증가하는 등 제품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재구매율도 30%에 이르고 있다. 이는 재사용 중고부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전환과 함께 원하는 부품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제공하는 상품상담 서비스 및 예약구매 등 상품을 빠른 시간 내에 찾아주는 원스톱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와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는 7월 12일 폐차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재사용부품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단체인 손해보험협회,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및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와 협업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2014 오토모티브위크(Automotive Week 2014)'는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에프터 마켓 전문 전시회다. 자동차 정비, 수리 및 서비스 전시회 ‘오토서비스 코리아’와 튜닝, 업그레이드, 커스텀 전시회 '더 튜닝쇼'를 통합했다. 특히 정비기기, 부품, 용품 등 자동차 관련 애프터서비스 제품을 총망라해 전시하고 모터스포츠와 튜닝파츠, 모터사이클 및 카오디오, 4WD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 기간에는 쇼를 통해 자동차의 새로운 문화를 알리는 'KMS 2014'도 동시 개최된다. KMS(Kar Model Show)의 국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며, 첫 번째 쇼 메인 파트너로 미국 최대의 수입차 클럽쇼 HIN(Hot Import Nights)를 결정했다. 미국의 유명 자동차 클럽쇼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최초로 자동차 관련 용품 및 제품 창고 세일도 열린다. '블랙 세일(BLACK SALE)' 부스 내에서 자유롭게 중고물품을 교환 및 매매할 수 있으며 한정수량 리미티드 세일 찬스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한경닷컴에서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실시간 생중계된다. 

  • 일천만 고객과 함께하는 재사용부품 전문 쇼핑몰, 지파츠

    - 한국경제와 함께하는 그린 캠페인을 마무리 하면서 -


    처음에 한국경제와 함께 자동차재사용부품 이용활성화 사업을 알리는 그린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과연 일반 소비자들이 자동차재사용중고부품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으며, 얼마나 관심이 있을까 내내 의구심을 가지며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러나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지난 일정들을 보면 나의 우려는 결국 기우에 불과했다. 캠페인을 통해서 직접적으로는 자동차재사용부품 인식조사 설문에 약 5,000명이라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많은 좋은 의견을 남겨 주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재사용부품 이용캠페인 진행기간 동안 10만여명의 소비자들이 자동차재사용부품 전문쇼핑몰 지파츠(www.gparts.co.kr)를 방문해서 재사용부품 전시 품목, 가격과 거래방식 등에 대해서 둘러보고 가는 등 자동차재사용부품의 경제적인 효과나 친환경적인 정책 등에 대한 인식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쇼핑몰 방문자의 방문 경로와 설문조사 등을 통하여 분석을 해본 결과 가격(76%)과

    품질보증(69%) 등의 여건만 갖추어 진다면 자동차 재사용(중고)부품을 사용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구매하고 싶으나 연식이 오래되어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도 혹은 발품을 팔아도 찾기 힘들어서 원하는 부품을 사용해보지 못하는 사례도 많았다(32%)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품질보증과 교환환불 정책이 제대로 갖추어지기만 하면 설문조사의 대부분은 재사용부품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으며, 더구나 신품가격대비 30~50%의 가격이라면 거의 대부분의 8년 이상된 차량 소유자들은 중고부품을 강력히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그리고 주변 정비업체를 통하여 제공하는 1~2만원대의 중고부품 알선 서비스나 장착서비스의 확장은 더욱 더 자동차재사용부품 이용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토부와 함께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이하 협회)는 환경보존과 자원 고갈에 따른 정부정책에 발맞추어 3년 전부터 자동차재사용부품 이용활성화를 위한 기초 작업인 자동차해체 과정 중에서 발생하는 재사용부품에 대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전산화함으로 재사용부품 활성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기초를 굳건하게 다져 놓았다.

     

    현재 협회는 회원사들과 함께 재사용부품의 철저한 관리와 보관을 위한 창고 설비 신축과 부품의 창고 정리 작업을 전체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 최근 지파츠 쇼핑몰에는 일 500개 이상의 재사용부품이 새롭게 등록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20만개 이상의 부품이 쇼핑몰에 등록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500개에 이르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협회에서 개발된 창고재고 전산시스템 및 쇼핑몰 상점관리 시스템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어, 한 해 폐기되는 80여만대에 차량에서 탈거한 재사용부품을 편리하고 간편하게 원하는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재사용부품을 회원사와 일반 정비업체와의 사업자간 거래시스템을 구축함으로 원활하게 부품을 유통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중고부품 이용활성화를 위해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중고부품 쇼핑몰을 협회와 재사용부품 공유를 위한 업무 제휴를 추진 중에 있으며, 연내에 해체재활용업체의 재사용부품이 보험정비 분야에서도 공급되어 사용될 수 있어 재사용부품 활성화가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정부의 8년이상 경과된 차량에 대하여 재사용부품 이용을 하도록 제도 개선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와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비자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전문정비업체들의 경우 신품을 가격부담에 이용을 망설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다 편리하게 재사용부품을 구매하고 공급받기 위한 유통 시스템 연계망을 통하여 고객들이 원할 경우 예약구매나 대량구매, 긴급구매 등의 다양한 채널로 통해 원활하게 재사용부품 공급을 추진함으로 정비업계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부와 협회, 자동차보험업계, 정비업계가 추진하는 자동차재사용부품 이용활성화 사업은 자동차 소유주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부품을 이용함으로 경제적인 만족을 가져다 줄 수 있으며, 보험정비의 경우 재사용부품을 이용함으로 약관에 따른 혜택과 함께 나아가 보험수리비 절감으로 보험료 인하까지 기대해 볼 수 있으리라 추정된다.  

     

    한편 일반정비의 경우에도 그 동안 고가의 신품 가격에 망설이던 고객들을 보다 많이 유치함으로 소상공인 사업 운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러한 모든 재사용부품 이용활성화를 통하여 공급자인 해체재활용 업계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될 것이다.

     

    이 모두를 종합해 보면 자동차재사용부품 이용활성화 사업은 서민경제를 살리고 모든 부분에 상생이 되는 창조경제의 모범적인 사례의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 현대차 정비업체 대표 "중고부품 가격 저렴해 이용자 만족도 높다"

    인천 1급현대차 공업사 김용필 대표

     


    인천 송림동에 위치한 1급현대차 공업소에서 정비 기술자가 차량을 정비하는 모습.

     

     

    "신품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재사용(중고) 부품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써본 사람들이 추후에 다른 부품 또한 중고부품으로 교환을 원하기도 합니다." 

     

    17일 <한경닷컴>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1급현대자동차 공업사(인천 송림동 소재)의 김용필 대표는 최근 중고 부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차량을 입고하는 고객 중에 중고부품을 알고 미리 구매해서 교체를 원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이러한 경우 약간의 공임만 받고 정비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정비센터에선 최근 중고부품 사용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차량을 입고하는 고객들이 가격이 싼 중고부품을 갖고 와 교체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  

     

    그는 "제조사의 부품 의무보유 기간이 지난 오래된 차종의 경우 신품을 구하기 어려워 중고부품을 구해주거나 혹은 고객에게 직접 폐차장 등에서 구하기를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8년 이상 된 차량의 경우는 신품의 재고 또한 없어 중고부품을 이용하게 된다면 정비업체 입장에선 수익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그동안 재사용 부품이 많이 이용되지 못한 배경으로 '품질 신뢰'에 대한 오해를 꼽았다.  

     

    그는 "가격적인 면에서 많은 고객이 중고품 이용을 고려하지만 품질에 대한 의문이 많다"며 "중고품 품질에 대한 보증을 해줄 만한 마땅한 기관이 없었다는 게 거래가 적었던 이유"라고 귀띔했다.

     

    현재 보험정비에서 중고부품을 이용하면 고객과 정비업체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가 있으나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 

     

    김 대표는 "보험정비에서 중고 부품을 이용하면 고객은 신품 대비 약 20% 이상의 비용을 보험사로부터 받을 수 있다"면서 "중고부품 사용으로 신품 대비 남는 금액으로 자기부담금도 충당 하고 이윤도 남는다"고 소개했다. 

     

    다만 실제 보험정비를 원해도 중고부품의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아 보험정비로 이어지기까지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고충도 털어놨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는 이러한 재사용 부품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지파츠 (www.gparts.co.kr)를 구축하고 중고품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파츠에는 협회 소속된 전국의 회원사 폐차장에서 전산화 된 코드 작업을 거쳐 매일 200~300여개의 부품이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있다. 일반인도 쇼핑몰을 찾아 신품 대비 70~80% 싼 가격에 중고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보험정비에서 중고부품을 사용하는 것은 정비업체와 고객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중고부품의 공급만 원활히 이루어 진다면 이용자들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 권석창 국토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폐차는 또 하나의 도시광산"

    “국내에서 연간 약 80만대의 차량이 폐차되고 있고, 이들 차량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부품은 500만개에 이릅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000억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난 권석창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48·사진)은 “한국은 자동차 중고부품 재활용률이 1% 미만으로 자원 낭비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자동차 중고부품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런 차원에서 지난해 7월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손해보험협회 등과 협약을 맺고 10억원을 들여 중고차 부품 거래 온라인 사이트 ‘지파츠’(gparts.co.kr)를 개설했다. 권 단장은 “자동차 부품의 연간 재활용 가치는 3000억원 이상으로 매우 높기 때문에 진정한 ‘도시광산’이라 할 수 있다”며 “품질 보증제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 중고부품, 가격에 놀라고 부품상태에 한 번 더 놀라..

    지파츠 중고부품 만족도 높아 고객들의 재구매가 꾸준히 늘어

     

    최근 10년이상 된 차량 소유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산업협회 2013년말 통계자료를 보면 10년이상 된 차량이 659만대로 전체 등록차량의 34%나 차지하고 있어 오래된 차량 소유자들의 부품 교체 시 가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고민을 해결 해 줄 유익한 정보가 있다.

     

    최근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정상기 회장)는 자동차재사용부품 전문쇼핑몰 지파츠(www.gparts.co.kr)를 오픈하여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다. 지파츠에는 매일 각 회원사들에서 생산되는 새로운 부품들이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하루 약 2,000명의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최근 눈여겨 볼만한 상황은 각 재사용부품 매출이 지난 달 대비 68%나 증가하는 등 몇 개월 사이 눈에 띄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재구매가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지파츠 쇼핑몰 측에서 재구매율이 높아지는 이유를 분석해 본 결과, 판매되는 재사용 중고부품의 가격이 신품대비 4~50% 수준라는 경제적인 측면과 협회가 품질 보증을 하고 부품이력제를 실시하는 등 믿을 수 있는 기관과 제도하에서 저렴하고 안전하게 중고부품을 구입 할 수 있다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파츠의 고객들의 재구매 사례를 보면, 고객 김철수(가명)씨는 7년이 넘은 그랜저 차량을 소유 중이었는데, 일정기간이 지난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면 자연히 지속적인 유지를 위한 관리에 부품 교체는 거의 필수적으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던 중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지파츠를 알게 되었고 우측 트렁크등을 구입 했다. 상품을 받아 본 결과 상품의 상태가 거의 신품과 다를 바 없이 깨끗하고 가격 또한 저렴하여 곧 추가로 반대편 트렁크등까지 구입하여 장착하고 다니고 있다. 김씨의 재구매 이유로 가장 먼저 손꼽은 것이 신부품으로 오랜된 차량에 부착하기에는 구색이 잘 맞지 않아 부품 상태가 양호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지파츠 중고부품의 만족감을 보여주었다.

     

    또 차영수(가명)씨는 에쿠스 후미등 좌우가 모두 필요했으나 신품의 가격 자체가 워낙 비싸 고민하던 찰나에 신문광고를 보고 알게 된 지파츠를 통해 50%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좌측 후미등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재고가 부족하여 우측 후미등은 예약 구매 신청 후 기다리던 중 입고되었다는 연락이 왔고 좌측 후미등 제품상태에 만족한 차씨는 우측까지 구입하여 장착하고 다니고 있다.  

     

    윤민수(가명)씨는 자동차 오디오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비싼 자동차 부품 가격 탓에 중고 오디오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한다. 매장을 자주 찾는 고객들에게 충분히 추천할 만큼 양호한 상태의 부품과 저렴한 가격으로 오디오를 팔고 있는 지파츠를 알고 난 후 꾸준히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이렇게 일반 고객들과 전문 업체의 중고부품에 대한 신뢰성이 처음에는 반신반의로 중고부품을 구입했지만 구입 후 부품의 보관 및 배송 상태에 한번 놀라고 또한번 가격에 만족하면서 재구매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10년이 경과된 600여만 대의 차량 소유주들에게 중고부품의 품질이 걱정이라 구입을 망설였다면 이러한 재구매 사실은 소비자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 오래된 부품도 걱정 NO~! 예약구매로 중고부품 쉽게 구한다.

    자동차 재사용(중고)부품을 구매하고 싶으나 연식이 오래되거나 몇몇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도 혹은 발품을 팔아도 찾기 힘들었던 소비자에게는 희소식이 있다.  

     

    하루 2,000명의 방문자가 찾고 있는 자동차재사용부품 전문쇼핑몰 지파츠 (www.gparts.co.kr)는 현재 다양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예약구매 서비스이다. 

     

    지파츠에서 실시하고 있는 예약구매 서비스는 인터넷 쇼핑몰에 재고가 없거나 찾기를 원하는 상품을 예약구매 게시판에 신청하면 지파츠에 연결된 전국 각지의 해체재활용업 회원사 전산망을 통해 재고를 찾아 주는 서비스이다.

     

    이러한 예약구매 서비스는 이전에는 재사용부품 구매를 위해 일일이 발품을 팔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찾기 힘든 차종이나 오래된 연식의 중고부품을 대신해서 구해 주는 서비스로 예약구매 서비스를 통해 지파츠의 많은 고객들이 크게 만족하며 부품을 찾아 구매를 하고 있다. 

     

    한 사례로 쇼핑몰 고객 박철민씨(가명)는 10년 된 포터2를 소유 중 이었다. 지난 해 운전 중 후미등이 깨져 교체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10년 된 차에 새 부품을 교체하기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재사용부품으로는 구하기 힘든 연식과 차종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신문 광고를 보고 알게 된 자동차재사용부품 전문쇼핑몰 지파츠 쇼핑몰을 통해 부품을 구입하고자 하였지만, 쇼핑몰에도 원하는 부품이 없어 난감해 하다 쇼핑몰에 예약구매 게시판이 있는 것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3일 후 쇼핑몰에 찾는 부품이 입고되었다는 문자 연락이 고객에게 전달되었고, 박씨는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부품을 구입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지파츠 쇼핑몰에서는 예약구매 통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부품을 신속하게 찾아서 제공하고 있으며, 부품에 대해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가 100% 보증 및 환불을 책임지고 있어 고객들은 안심하고 재사용부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제 오래되거나 귀한 차종이라 구하기 힘들어서 구입을 포기했던 자동차 재사용부품을 지파츠 쇼핑몰을 통해 편리하고 빠르게 자동차 재사용부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엔진오일 가격에 車 중고부품 교체하세요"

    프로미월드 늘푸른자동차 공업사를 운영하고 있는 심현민 사장이 노후 차량의 부품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엔진오일 가격이면 중고부품 교체할 수 있습니다." 지난 28일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 동부화재 프로미월드 카센터(늘푸른자동차 공업사). 이날 기자가 찾아간 정비센터에선 노후 차량에 중고 부품의 교체 작업이 진행중이었다. 입고된 2002년식 기아차 비스토가 중고품을 입고 잃어버린 체력을 되찾고 있었다. 올해 자동차 정비 경력 14년차인 심현민 사장(45)은 "중고품은 3만~4만원 수준이면 웬만한 부품 교체가 가능하다"며 "재사용 부품 사용이 늘면 차량 수리를 맡기는 소비자의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공업사는 자동차 재사용 부품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한국자동차폐차업협회가 중고품 사용을 공식 인증해준 장착지점이다. 협회로부터 싼 가격에 공급받은 중고 부품을 유통하고 있는 것. 심 사장은 "현재 새 부품은 70%, 재활용 부품은 30%(재생품 25%, 중고품 5%) 거래하고 있는데, 정비센터에 '재사용 부품 전문점'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중고품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전까지 심 사장은 서울 장한평 중고차매매단지 내 거래처에서 필요한 수량만큼 중고부품을 공급받았다. 하지만 택배 비용을 포함하면 부품 단가가 비싸 거래량은 많지 않았던 것. 지난해 협회가 중고부품 유통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면서 중고품을 거래하는데 드는 걱정을 덜었다. 심 사장은 "YF쏘나타만 해도 운전자들이 신품을 원하고 있는데, 아직 방문 고객 10명 중 9명은 새 부품을 찾는다"며 "NF쏘나타, EF쏘나타 등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의 경우 재사용 부품을 원하는 고객들이 더러 있다"고 말했다. 중소정비업계는 최근 현대·기아차, 삼성화재, GS칼텍스 등 브랜드 정비업체들의 시장 진출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대기업이 운영하는 체인점을 선호하면서 동네 카센터를 찾는 비중이 줄어든 탓이다. 심 사장은 "3년 전까지만 해도 직원 2명을 둘 만큼 바빴는데 지금은 일감이 줄어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3분의 1로 감소했다"면서 "최근 2~3년 사이 신차 출시가 잦아지면서 정비를 맡기는 중고차도 적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중고부품 사용이 활성화되면 매출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폐차업협회도 올해 온라인 쇼핑몰(지파츠)과 연계해 자동차 재사용 부품의 오프라인 장착지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협회와 손잡고 중고부품 유통사업에 나선 리싸이클파크의 오신원 대표는 "동네 카센터를 포함하면 전국 3만개 정비센터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이중 중고부품 지정장착점을 연내 2000여개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 자원재순환으로서의 폐자동차 처리 현실


    △ 국내 자동차 재활용 시장은 여전히 열악하기만 하다.

    자동차 부품의 패러다임 변화되어야

     

    선진적인 자동차 문화라는 것은 무엇일까?

     

    선진적인 자동차 문화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향유하는데 제약이 적고 책임있는 소비를 하는 것이다.

     

    독일이나 일본 그리고 북미지역과 같은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자동차를 개성을 표출하는 수단을 넘어서 생활의 일부분이며, 자동차로 향유할 수 있는 문화적 여건이 많이 갖추어져 있다.

     

    그중에서 10년 전부터 자동차를 자원으로 판단하고 중고품 및 재제조품에 대한 산업이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는 점이 특이할 만하다.

     

    중고품과 재제조품은 얼핏보면 같은 것 같지만 엄연히 다르다.

     

    중고부품은 자동차를 폐차하는 과정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아 분리제거 후 다시 판매되는 제품이고, 재제조품은 이미 상품성을 상실했지만 업체에서 재생과정을 통해 다시 기능을 회복해 상품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물론 중고품과 재제조품은 종류가 다른 것들이다.

     

    예를 들어서 헤드라이트나 도어, 범퍼 등은 중고품으로 취급하지만 등속조인트나 브레이커 캘리퍼 그리고 알터네이터 등은 재생과정을 거쳐야 상품으로 인정받는다.

     

    분리 및 취급할 수 있는 허가업체도 중고품과 재제조품이 각각 다르다. 관할관청에서 허가를 중복으로 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재제조품과 중고품은 자동차 산업 중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역할과 목적이 뚜렷하다.

     

    자동차 사고로 인해 부품이 파손되거나 노후로 인해서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데, 부품값이 만만치 않을 때 중고품이나 재제조품은 아주 좋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절반이하인데 성능은 신품과 동일한 중고품이나 재제조품을 사용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국내의 사정은 어떤가?

     

    국내에서도 이미 2007년에 자동차자원재순환협회(회장 이상욱, 이하 재순환협회)가 창립되어 활동 중이며, 재제조쪽에서는 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회장 고승현, 이하 재제조협회)가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에서는 지난 2009년 폐자동차 해체부품의 효율적 재활용방안 연구를 진행했고, 한국환경공단에서는 2012년 중고부품 판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두번의 연구에서 중고부품 판매에 대한 부품별 판매비율을 조사했는데 결과는 표1과 표2와 같다.
     

     

    중고부품 판매량은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표1과 표2처럼 중고부품은 단순히 타이어나 라이트 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판매품목이 증가하고 있으며,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또 인천 북항을 중심으로 중고차와 중고부품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아지면서 점차 활기를 띄어가고 있다.

     

    자동차 자원재순환에 입장차 뚜렷

     

    국내의 연간 자동차 폐차 대수는 약 80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폐차되는 차량에서 나오는 부품의 85%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그동안 관련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회장 정상기)는 지난해 8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지파츠(www.gparts.co.kr)'를 구축하고 자동차 재사용(중고) 부품 유통사업에 나섰다.

     

    자동차의 폐차·해체 시 발생하는 각종 중고부품을 운전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구입 사용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구축한 것이다.

     

    그러나 본지의 취재결과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중고부품이 거래되는 점에 대해 '사업영역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전했다.

     

    독일의 완성차 메이커인 포르쉐나 BMW 그리고 메르세데스 벤츠 등에서는 '인증 중고차'제도는 운영하고 있지만 중고부품이나 폐차에 관련해서는 담당하는 부서나 직원이 없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자동차나 GM대우 그리고 르노삼성자동차도 중고부품 인증제에 관해서는 담당부서나 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 폐차업에 관련해서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를 조사해본 결과 GM대우가 유일하게 노후된 마티즈 CVT 모델을 1000여대 가량 수거해 폐차한 경험이 있는데 2012년 폐차업계가 인천 부평공장 앞에서 집회 및 농성을 벌이며 격렬하게 저항했던 사례가 있다.

     

    이후 완성차 메이커에서 폐차를 정식사업영역에 포함했던 적은 없었다.

     

    GM대우 홍보실 김병수 차장은 "결론적으로 사업성도 없고, 폐차업계와의 불협화음도 피하고 싶다"는 속내를 취재진에게 전했다.

     

    중고부품인증제에 대해서는 사정이 약간 다르다.

     

    완성차 메이커에게 중고품인증제는 자사의 신품의 경쟁상대로 판단하기 때문에 중고부품에 대한 인증제도에 거부입장을 표명한 상태이다.

     

    현대자동차 홍보실 권용준 차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고부품을 완성차 메이커입장에서 인증한다는 것은 너무 부담이 큰 일이다. 자동차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순정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중고부품 유통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